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이 슬퍼하고 있는 가운데 홀로 웃을 법한 사람이 있다.
참사 바로 하루 전날만 해도 '불량 사과'로 언론의 뭇매를 맞던 남재준 국정원장이 바로 그 당사자이다.
서울시 공무원 간첩 증거조작사건의 문건이 국정원에서 조작 된 것으로 판명되자 4월 15일 남재준 원장은 국정원에 기자들을 불러 놓고 단 3분간 사과를 하고 자리를 떠났다.
마치 연설문을 읽듯 내려간 사과문은 질문도 받지 않은 채 끝나버렸다.
하지만 바로 다음날, 세월호 참사로 조용히 묻혀버렸는데...
톡썰 제 2화. 딱 3분이었던 남재준 국정원장의 불량 사과에 대해 김대훈, 곽인숙 기자가 솔직한 뒷이야기를 나눠봤다.